111세 세계 최고령 남자 이탈리아 리카타 옹 별세
입력 2014-04-28 02:55
세계 최고령 남성인 이탈리아의 아르투로 리카타가 24일(현지시간) 향년 111세로 별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지난 2월 28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리카타는 1902년 5월 2일 이탈리아 남쪽 섬 시칠리아에서 태어났다. 9세 때부터 광산에서 일하다 1921년 입대해 동아프리카에 파견됐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복무했다. 1929년 결혼했고, 1980년 아내와 사별했다.
장례식은 26일 시칠리아 엔나시(市)의 교회에서 치러졌다. 유족은 자녀 7명, 손자 8명, 증손자 4명이다.
직전 세계 최고령 남성은 지난해 12월 112세를 일기로 숨진 미국의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였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116·여)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