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대청소로 묵혔던 가슴 속 먼지까지 털어내자
입력 2014-04-28 03:14
때로는 청소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대청소로 먼지와 때를 벗겨내면 가슴 속 묵혔던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생활용품업체 애경으로부터 27일 집안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거실을 화사하게 만드는 대청소 요령을 들어봤다.
거실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껍고 어두운 색상의 겨울 커튼을 화사한 색상의 봄 커튼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겨울용 커튼의 경우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보관 전 진공청소기로 오염물질이나 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빈 페트병을 이용하면 된다. 분무기로 커튼에 물을 뿌린 후 스타킹을 씌운 페트병으로 쓸어내리면 뛰어난 먼지제거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세탁이 어려운 커튼의 경우 뿌리는 냄새 제거제인 방향소취제를 사용하면 된다. 애경에스티에선 ‘홈즈 에어후레쉬 에어로졸’을 내놨다. 먼지를 제거한 후 이 제품을 커튼 표면이 살짝 젖을 정도로 뿌려주면 된다. 항균과 소취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섬유에 배인 악취를 제거해 산뜻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커튼을 바꿨다면 다음은 거실 청소다. 기본은 쓸기와 닦기다. 진공청소기로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진공청소기보다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물과 식초를 3대 1로 희석해 분무기로 뿌린 후 닦아내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얼룩이 생긴 바닥이나 벽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른걸레에 묻혀 닦는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다목적용’ 역시 얼룩이나 묶은 때 등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살균 세정제다.
카펫의 경우 먼지제거와 찌든 때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땐 굵은 소금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굵은 소금은 미세먼지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므로 카펫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문질러준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카펫을 털어 내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났다면 마무리로 봄을 대표하는 노란 프리지아 한 다발이나 수선화, 히아신스 화분을 놓아두면 다른 소품을 따로 배치하지 않아도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