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장에 권혁승 서울신대 교수
입력 2014-04-27 17:20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권혁승 교수)는 26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에 권혁승 서울신대 교수를 선임했다.
이에 앞서 ‘한국교회와 리더십’을 주제로 ‘제63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비블릭컬 신학대 프랭크 A. 제임스 총장은 ‘존 칼빈과 제네바 선교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신학자로서의 칼빈 뿐만 아니라 그의 선교 정신과 목회 철학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칼빈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목회자는 좋은 신학자여야 하고, 좋은 신학자는 좋은 목회자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칼빈은 선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기독교인의 의무라고 확신했다”며 “개혁주의 장로교회 교인들은 목회와 선교에도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독교는 말이 아닌 삶의 가르침”이라며 “이것이 개혁신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풀러신학교 박기호 교수는 ‘선교적 관점에서 본 지도자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도록 변화의 대리인을 세우는 것이 지도자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몰락할 수도 있다”며 “한국교회를 이끌 핵심적인 지도자들을 선발하고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