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8일] 권징의 행복을 아십니까?
입력 2014-04-28 02:11
찬송 : ‘어서 돌아오오’ 527장(통 3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 5∼10절
말씀 : 원죄 아래 있는 인생에게 하나님이 선고하신 것은 고생과 죽음입니다(창3:16∼19). 인생은 하나님의 진노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셨습니다. 심판과 진노, 형벌과 같은 말은 모두 율법적 언어입니다. 하나님은 재판장이요, 그 재판을 받는 우리는 죄인이요 피의자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을 경멸하는 모든 인생을 보응하시고 보수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율법을 존귀하게 하시고 당신의 공의로운 통치를 보존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징계와 치리, 다른 말로 하면 권징은 복음적 언어입니다. 권징은 아버지가 그 자녀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고치기 위한 목적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권징이 있음으로 그가 자녀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징 속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기억해야 될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우리를 다루실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영의 아버지께 참으로 복종하며 그분이 권징을 통해 더 큰 유익을 주실 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고 기도했을 때 전능자의 기뻐하신 뜻을 경건한 마음으로 묵인하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이 아무리 받아들일 수 없다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의 길을 걸으셨던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하나님의 권징에 대해 올바른 가치평가를 해야 하겠습니다. 권징 자체는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잠시 당신의 뜻대로, 오직 우리의 유익을 위해 권징하십니다. 그러므로 권징은 과도기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권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복, 곧 권징의 행복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권징은 우리를 세상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둘째, 권징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만듭니다. 셋째, 권징은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갖도록 합니다. 넷째, 권징은 신령한 은혜를 갖도록 우리의 영성을 발전시킵니다. 다섯째, 권징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도록 합니다.
독수리는 100년 이상 사는 새입니다. 그 독수리가 젊음을 새롭게 되찾는 것은 발톱과 깃털을 뽑아내는 고통을 겪은 다음입니다. 이렇듯 권징의 과정을 거칠 때 우리의 깃털은 새롭게 단장되고 날개는 활력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목적을 맞추고 일평생 믿음과 소망과 열심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징이 있더라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권징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할 만한 열매를 맺습니다. 권징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권징을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환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권징이야말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 주어진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공의의 하나님, 권징의 유익을 알게 하시고 권징을 통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