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우울증 대처법 책자 발간
입력 2014-04-25 15:47
[쿠키 사회] 세월호 참사로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충격에 빠진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우울증 이겨내고 마음행복 찾기’ 책자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관내 전 가구와 청소년 관련시설 등에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책자에는 우울 증상 및 종류, 우울증 원인과 치료방법, 자살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 우울증 개선을 위한 음식과 운동,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안 좋은 습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 우울증 자가진단법 등도 실렸다.
구는 자살자의 50% 이상이 우울증 심화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에 착안,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해 기획한 책자가 최근 세월호 사건과 연계돼 상처받은 주민들의 정신건강 안내책자가 됐다”면서 “온 국민이 슬퍼하고 애통해 하고 있는 이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