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글로벌 리더로 뜬다-삼성] “科技 관심 제고” 국제 학생 경연대회

입력 2014-04-25 02:31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해외 85개국에서 교육과 의료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상황과 사회복지 여건에 따른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국가별로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한 단계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물, 교육 기자재, 도서 등 기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디지털 교육 컨텐츠 등도 제공한다.

지난 14일에는 삼성전자와 유네스코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를 중남미 지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관련 경연 대회를 열어, 최종 우승 학교에는 스마트 스쿨 구축을 위한 전자칠판, PC, 프린터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남미에서는 처음 시행되며 상대적으로 교육 시설이 열악한 저소득층 자녀 학교들을 대상으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6개국에서 5월부터 경연대회를 시작한다. 최종 우승학교는 12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브라질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학교, 기숙사 등을 갖춘 교육 시설인 ‘삼성스쿨’을 지어 원주민 자녀들에게 초·중·고교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최신 장비와 제품을 갖춘 직업기술학교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수리 등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인력에게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은 의료보건 활동에도 적극 나서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초음파 등 진단장비를 탑재한 이동식 태양광 의료센터(컨테이너 트럭) 운영을 지원하고, 무료 개안수술·장애인 훨체어 지원·우물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맏형으로 성장한 삼성은 외국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