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4월 28일 홈 첫 승 재도전

입력 2014-04-25 02:49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28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4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정리하며 류현진을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류현진에게 시즌 4승과 홈 첫 승의 기회다.

다만 2경기 연속 4일간 휴식 후 등판하는 빡빡한 일정이 우려된다. 류현진은 한국에서처럼 5일 휴식 후 등판할 때는 컨디션이 좋지만 4일 휴식일 때는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콜로라도를 상대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두 번째 만남에서는 4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돼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상대 선발 데 라 로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팀 동료 잭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5대 2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24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에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7월 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 한 이래 이날까지 역대 최장인 17경기 선발 6이닝 2실점 이하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퍼디낸드 모리스 슈프(뉴욕 자이언츠)가 1916년 7월 13일부터 이듬해 5월 17일까지 이어간 16경기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