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의료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입력 2014-04-24 17:27

[쿠키 사회] 서울 노원구는 의료기관과 손잡고 취약계층에게 외래진료비, 입원비, 검사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25일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북부병원과 상호교류 협약을 갖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및 장애인, 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00% 미만인 사람 등이다. 구에 따르면 관내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3000여명, 차상위계층 7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외래진료비, 입원비, 검사비 중 70%는 병원에서 지원된다. 또 자부담 30%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는 감면 조치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중 건강보험에 가입된 사람에게는 심사를 거쳐 외래진료비에 한해 병원 측이 지원하고, 하루 6~7만원에 달하는 간병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 혜택을 받고자 하는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은 수급권자(차상위)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전월세계약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전월세계약서 또는 등기부등본,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병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삶의 질과 보건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