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어린 왕자’ 국내 초연 4월 27일∼5월 3일 CJ토월극장서
입력 2014-04-24 02:24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가족 오페라로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27일부터 5월 3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오페라 ‘어린 왕자’(사진)를 무대에 올린다. 2003년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돼 인기를 끈 작품으로 이번에 국내 초연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토니상을 받은 무대디자이너 마리아 비욘슨이 초연 때 제작한 무대가 그대로 재현된다. 작곡은 영화 ‘엠마’의 주제곡으로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영국 작곡가 레이철 포트만이 맡아 서정성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노래를 선보인다.
어린 왕자 역은 소프라노 하나린과 KBS 드라마 ‘굿닥터’에서 ‘아베 마리아’를 부른 김우주가 맡는다. 어린 왕자의 친구인 조종사 역은 바리톤 한규원과 안갑성이 연기한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이 합창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이병욱)가 연주를 담당한다. 관람료 3만∼7만원(02-580-130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