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4대孫 사과나무 하얀꽃 滿開

입력 2014-04-23 16:33


[쿠키 사회] ‘뉴턴의 사과나무 4대 손(孫)’(사진)에서 하얀 꽃이 만개(滿開)했다.

동아대는 승학캠퍼스 운동장 입구에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에 하얀 꽃이 만개해 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과나무는 1978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미국국립표준국(NBS)로부터 기증받은 뉴턴의 사과나무 3대 손의 ‘자식’뻘이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뉴턴(1642~1727)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알려진 나무다. 표준과학연구원은 2003년 뉴턴의 사과나무 3대 손에 접목한 나무를 동아대에 기증했다. 한국표준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과학 관련 학교에 4대 손을 연구 목적으로 전달했지만 일반대 중에는 동아대에 처음 기증했다. 이는 동아대 출신의 인재들이 각종 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대학은 전했다.

동아대와 한국표준연이 맺은 협약서에는 ‘사과나무의 번식을 위한 목적으로 가지치기를 하거나 접목할 수 없으며, 제3자에게 기증하거나 양여할 수 없다’는 등의 관리 규정이 명시돼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