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거위농장 고병원성 AI 감염 확진

입력 2014-04-23 16:30

[쿠키 사회] 충북도방역대책본부는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의 한 농가가 사육하는 거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이 농장에서 폐사한 거위 300여 마리를 매몰하고 살아있는 거위 400여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도방역대책본부는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됨에 따라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안쪽의 위험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위험지역 내에는 4개 농가가 닭 21만5000여 마리, 1개 농가가 오리 3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 1월 28일 진천군의 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이후 오리 93만6000여 마리와 닭 87만3000여 마리 등 180만9000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