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2일] 동일한 믿음으로
입력 2014-04-22 02:31
찬송 :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499장(통 2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30∼40절
말씀 : 오합지졸과 같은 이스라엘 군대가 하루 한 번씩 여리고 성을 돌기 시작합니다. 여리고 성 사람들의 눈앞에 드러난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 사람들과 단순한 의미의 전쟁을 벌였다면 이렇게 위험스러운 노출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이때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움에 떨거나 겁이 나서 오금을 펴지 못하고 죽은 듯이 행진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랑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승리의 행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예수께서 다 이겨 놓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과 똑같은 근심과 불안 속에 살면서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신자들을 이상하게 봅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천국의 표적이요 복음의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 사람을 우리의 원수 대적이라고 보는 것과 선교 대상으로 사랑의 눈으로 보는 것의 차이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하나님은 여리고 성에 최후의 경고를 발하고 계셨습니다. 여리고 성 안에서는 라합을 통해 가정구원, 가족구원을 진척시켰습니다. 여리고 성 밖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진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하기 전에 먼저 기회를 주십니다. 노아 홍수 때도 기회를 주셨고, 여리고 함락 때에도 기회를 주셨고, 마지막 때에도 기회를 주십니다. 세상 사람이 볼 때 희한하기 그지없습니다. 향락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선교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보면 신비하기까지 한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문을 두드리고 전도지를 나누어줍니다. 말하는 것마다 회개요 사랑입니다.
교회에 가봅시다. 최고의 가치는 오직 말씀, 오직 하나님 은혜와 믿음뿐입니다. 가장 작은 자가 크고, 많이 섬기는 자가 으뜸입니다. 이것이 그들 자신을 위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날이 언제나 계속되는 것이 아니지요. 일곱째 날이 이릅니다. 그날 여리고 성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와르르 무너지고 모든 백성은 죽임을 당합니다. 오직 라합과 그 아버지 집은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엿새 동안 복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빛을 보고 복음을 읽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라합과 동일한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여호수아와 동일한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우리들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훗날 우리 믿음의 역사에 대해 이렇게 기록될 수 있도록 기대합시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이와 같은 믿음의 역사를 남겼도다.” 할렐루야!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여리고 성 밖을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성 안의 라합과 같은 복음의 일꾼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