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14년 공채부터 한국사 시험 본다

입력 2014-04-21 02:52

SK그룹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 공채시험부터 한국사 영역을 추가한다.

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SKCT(SK Competency Test) 인·적성검사(필기시험)를 도입했다. 시험 영역은 인지역량, 실행역량, 직무수행, 심층역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는 한국사 영역이 새롭게 추가된다. SK 관계자는 20일 “직무나 스펙과 함께 역사 인식 등 종합적인 소양이 강조되는 분위기여서 올해 필기시험부터 역사 문제 10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또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경영, 경제, 언어, 논리적 유추, 수리 등에 관한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도 늘렸다. SK는 27일 동국대와 건국대에서 서류심사 합격자 8000명 대상으로 신입·인턴사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각 관계사별 면접과 8주간 인턴십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는 지방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4일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4개 주요 도시에서 ‘찾아가는 채용’을 실시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