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4’ 성황리 폐장

입력 2014-04-20 16:29


[쿠키 사회]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4’를 찾은 방문객들이 충북 영동군 홍보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행사는 이틀간 대성황을 이루고서 끝났다.

“당장 시골로 가면 어떻게 살까 고민해왔는데 이제 윤곽을 좀 잡게 됐네요.” “한 자리에서 귀농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얻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귀촌할 경우 지역별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별도 코너가 있으면 좋겠네요.”….

국민일보와 지역경제진흥원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4’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 ‘농어촌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무려 5000여명의 방문객을 모으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킨텍스 제1전시관 5100㎡(1500여평)에 14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역시 전국 지자체별로 마련한 홍보부스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들 부스에서는 귀농·귀촌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특산물 판매코너와 시식코너 등도 함께 마련, 더욱 흥미를 끌었다.

농촌진흥청, 농협대학교, 한국관광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기관들은 자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는 이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특히 농진청은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이곳 행사장으로 이동, 방문객들에게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과정을 세심하게 알려줬다.

농기구 판매장, 국제사이버대학교의 웰빙귀농학과 부스, 전원생활 체험코너 등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코레일은 귀농이나 귀촌에 적합한 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기차여행 안내코너를 마련했다.

서울 마포에서 행사장을 찾아온 서완철씨(57)는 “시골에 가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막연하게 아내와 약속한 상태였는데 이제 제법 구체적으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행사를 주최한 지역경제진흥원 양병하 원장은 “은퇴 후 농어촌에서 살고 싶어 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행사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글·사진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