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의 떠오르는 별”… 데뷔전 후 현지서 폭발적 반응
입력 2014-04-19 02:16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사진)이 영국에서 ‘여자축구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데뷔전에서 1분 만에 골을 터뜨리자 현지에선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BBC는 18일 지소연을 “첼시 레이디스의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라고 극찬하며 그의 최근 근황 등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팀 동료인 로라 쿰브, 엠마 빌헬름슨 등과 함께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과 한국인 밀집 지역인 뉴몰든 내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모습 등을 내보냈다.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 선수들은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게임을 한 뒤 사진 촬영과 사인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뉴몰든의 대형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한 지소연은 그동안 먹기 힘들었던 한국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팀 동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지소연은 “다음번에는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한식을 먹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런던 생활 4개월째인 지소연은 틈틈이 영어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
지소연은 “개인 타이틀보다는 첼시의 우승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