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보는 성서] 창 15장 뭇 별 같은 후손
입력 2014-04-19 02:30 수정 2014-04-29 20:44
오래도록 자식 없는 아브람은
상속자로 엘리에셀을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그의 몸에서 틀림없이
자식이 태어난다는 약속 주시네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자
믿음은 아브람에게 의가 되네
하나님께 제물 드려 제사하고
해질녘 어둠 속에 계시를 받네
아브람 후손이 이방에서 4백 년
종살이로 괴롭게 살겠지만
주님이 그 이방을 징벌하고
큰 재물 가지고 나올 것이리라
아브람과 언약을 세웠으니
이집트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 너른 땅 자손에게 주리라
그 언약은 기쁜 소망이 되네
詩作 노트 *아브람의 후사와 후손에 관한 이야기다. 하나님은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바로 아브람의 몸에서 반드시 후사가 나올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아울러 아브람의 후손이 이방 땅에서 400년 동안 종노릇을 할 것까지 일러주셨다. 이처럼 아브람의 후손, 곧 히브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는 이미 수백 년 전에 하나님의 말씀 속에 예정되어 있었다. 400년 종살이 후에 하나님은 아브람의 후손들을 위해 넓은 가나안 땅을 예비해 두셨다. 하나님은 이 같은 사실을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간 ‘타는 횃불’로써 분명히 인증하셨다.
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