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친환경 자동차 20% 증가

입력 2014-04-18 13:19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난해 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저공해 자동차가 2012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하이브리드차는 2만778대, 천연가스차 1만427대, 전기차는 479대였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는 연비가 동종 차량보다 55% 이상 높아 운행거리가 길수록 경제적이다. 연간 주행거리가 2만㎞인 운전자의 경우 연간 120만원의 연료비 절감(휘발유값 ℓ당 1800원 기준) 효과가 있다.

특히 올해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최대 470만원까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100% 감면받게 된다. 아울러 수도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저공해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은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고, 지하철 환승주차장에서는 최대 80%까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강희은 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성도 챙길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의 혜택을 꼼꼼하게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