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눈물로 부탁한다, 살아 있어 달라… 사진으로 전하는 애끊는 메시지
입력 2014-04-18 03:44
언젠가는 세상의 빛이 될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 차디찬 바다 밑 암흑 속에 갇혀 있습니다. 눈부시게 푸르른 고교 시절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푼 가슴을 안고 ‘세월호’에 오른 우리 아이들. 그들이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지금 우리가 이토록 가슴 졸이며 보내는 시간들은 정녕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게 그저 기도뿐이더라도, 우리는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