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서 PC 플랜트 준공식
입력 2014-04-18 03:31
한화건설은 16일(현지시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준공된 PC 플랜트는 66만㎡ 면적으로 잠실주경기장 3배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다. 외벽, 내벽, 슬래브 등 콘크리트 자재를 생산하는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하루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만 6400t에 달한다. 레미콘 430대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앞으로 한화건설이 신도시 건설을 위해 생산하게 될 벽체와 슬래브 전체 길이의 합도 1만3000㎞에 이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울까지의 왕복 거리에 해당한다. 한화건설은 PC 플랜트 준공으로 10만 가구 건설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이라크 정부가 발표한 주택 100만 가구 건설사업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