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8일] 주의 죽으심을 전합시다

입력 2014-04-18 02:28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1장 26절


말씀 : 성찬은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예식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죽음의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선 죽음의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취급하십니다. 우리가 죽음의 문제를 취급하기 싫다고 해서 죽지 않을 방법은 없습니다. 누구든지 죽음의 문제 앞에 언젠가는 서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선 인간의 사망 문제를 당신의 죽음으로 해결하셨습니다.

우리가 참여하는 성찬상은 거룩한 상입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성찬의 주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성찬을 통하여 수난의 그리스도, 십자가에 죽은 나를 이 세상 끝날까지 전하라.” 수난당하셨다가 승리하신 그리스도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죽음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줍니다. 성경은 ‘죄 지은 영혼은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분명하게 규정합니다. 그리고 피 흘림 없이는, 죽음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배반했을 때 죽음은 숙명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죄에 매여 죽을 인생, 죽음에 매여 일생을 종노릇하는 불쌍한 인생을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죽음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생명과 같은 독생자를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죄보다 크고 죽음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죄보다 크고 죽음보다 큰 아버지의 사랑은 유일한 희망이요, 생명싸개요, 인생의 안전판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죽음은 잃어버렸던 인간의 영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우리 한 사람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바꾸어진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그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죽음은 구원의 방법이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선택은 자기 죄 때문에 영원히 죽든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완전한 구원을 받아들이든지 둘 중 하나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성찬을 통해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친교를 약속하십니다. 주님은 성찬을 제정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마 26:29). 할렐루야!

기도 : 날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성찬을 통해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기념하게 하시며 그리스도와 영원한 친교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