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전도축제’ 연 마천세계로교회… 100명 이상 전도한 ‘전도왕’ 4명 배출

입력 2014-04-17 02:14


예장 통합 소속의 서울 마천동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는 13∼15일 교회에서 아주 의미 있는 행사를 열었다. 교회 인근의 작은교회 및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초청한 ‘작은교회 살리기 전도 무료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마천세계로교회가 행사를 마련한 것은 특별한 계기가 있다. 교회가 두 번의 ‘바람 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열면서 4명의 전도왕이 탄생했고, 무려 1300여명의 새신자가 등록했다. 이 전도 열기를 인근 교회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도축제를 열면서 전 성도가 전도 열기에 휩싸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신개념 전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혜와 성령의 불을 받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전도가 상대를 감동시키고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김광선 목사는 “우리 교회에 100명 이상 전도한 전도왕이 4명이나 배출됐다”며 “평소 조용한 성격인 아내(송혜정 사모)가 한 달 만에 107명을 전도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교계에 화제를 몰고 온 전도왕 이대길 장로도 이 교회 성도다. 1000명을 전도하겠다는 강한 도전 속에 전도특공대를 꾸리고 1억원의 선교비까지 마련한 이 장로는 40여일 만에 911명이 등록하는 기적적인 일을 만들어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코피를 쏟으며 뛰었습니다. 성령이 주시는 뜨거움과 기도로 펼치는 전도는 늘 설레고 말에 영적 권세가 실리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 장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숫자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무한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제 이들을 양육하고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마천세계로교회는 이 장로와 송 사모 외에도 손호섭 집사가 207명을, 염삼례 권사가 102명을 단시간에 전도, 4명의 전도왕을 배출하는 교회가 됐다.

한편 3일간 열린 이번 전도 무료세미나에는 최성규 장경동 김종준 주성민 목사, 정영숙 정은숙 권사, 박병선 집사 등이 강사로 초청돼 전도의욕을 고취시켰다. 또 전국에서 온 10여명의 전도왕들도 특별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