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39.5%”
입력 2014-04-17 02:07
“한국은 H조 판도를 위협할 다크호스다.”
USA투데이와 ESPN 등 미국의 유력 매체들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두 달 가량 앞두고 가이드북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이드북은 대부분 대표팀에 관한 내용이지만 나머지 출전국에 대한 정보도 곁들였다.
ESPN은 H조 2강 구도로 벨기에와 러시아를 꼽았다. 16강 진출 확률을 벨기에 74%, 러시아 72.6%로 내다봤고, 한국은 39.5%로 예상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유대가 긴밀하며 공격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벨기에의 젊은 선수들이 한국과 알제리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SPN은 박주영(왓포드)과 손흥민(레버쿠젠)을 율리안 드렉슬러(독일), 폴 포그바(프랑스), 아흐메드 무사(나이지리아), 마테오 코바시치(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월드컵에서 떠오를 젊은 선수로 꼽았다.
특히 USA투데이는 “손흥민이 재능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SPN은 “현재 홍명보 감독이 포메이션 완성에 애를 먹고 있으며 본선 무대 전까지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