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위용 드러내
입력 2014-04-17 02:47
아시아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사진)
인천시와 2014인천이사이경기대조직위원회는 인천 연희동 378번지 일원에 조성된 주경기장이 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주경기장 완공에 따라 낙후된 서구 지역의 도시발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주경기장은 4950억원(국비 1300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2011년 6월 착공해 38개월이 걸렸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1만3000㎡ 규모다. 관람석은 6만2000석(가변석 3만석 포함)이다. 오는 9월 19일 개막식과 10월 4일 폐회식 및 육상경기는 물론 마라톤 결승지점으로 활용된다.
주경기장은 빛, 바람, 춤을 형상화했다. 원형 그라운드에 빛이 들어오는 모습과 남북축을 바람으로 연결한 게 특징이다. 춤 이미지를 활용해 민속 고유춤을 출 때 드러나는 한복의 선도 살렸다.
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완성된 것을 계기로 남북마라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향후 올림픽 경기는 물론 월드컵 경기를 하더라도 국제적으로 손색이 없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