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 14.4㎞로 4시간30분 소요… ATV 등 체험거리

입력 2014-04-17 02:03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는 14.4㎞로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용머리해안주차장(출발)→기후변화홍보관(0.2㎞)→하멜표류비(0.6㎞)→항만대(1.1㎞)→소금막(1.4㎞)→병악현무암지대(1.7㎞)→사근다리(2.6㎞)→하강물·엉덕물(2.9㎞)→금모래해변(3.0㎞)→화순리선사유적지(4.2㎞)→황개천(4.5㎞)→개끄리민소(5.1㎞)→퍼물(5.3㎞)→곤물(6.8㎞)→화순곶자왈(8.1㎞)→방사탑(8.4㎞)→홈밭동네전망대(8.7㎞)→군물(10.6㎞)→베리돌아진밧(12.2㎞)→조면암산담(13㎞)→산방산주차장(13.8㎞)→산방연대(14㎞)→용머리해안주차장(14.4㎞).

용머리해안은 바다를 접한 길이라 물때를 맞춰 찾아가야 관람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파도가 거친 날은 입장이 제한되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관람료는 2000원(064-794-2940). 용머리해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놓여 있는 한 척의 배는 조선 효종 때인 1653년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제주도 산방산 부근인 대정현 모슬포에 도착한 하멜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매표소 인근의 기후변화홍보관은 지구온난화로 최근 40년 동안 해수면이 23㎝나 상승한 용머리해안의 기후변화 현상을 설명하고 기후변화를 체험하는 곳이다.

산방산과 황우치 해변 이에 위치한 산바다ATV체험장(064-794-0117)에서는 사륜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을 익힌 후 헬멧, 장갑,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숲과 해안을 달리거나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릴이 압권이다. 요금은 1인승 기준으로 초급자 코스 2만5000원, 중급자 코스 3만원, 고급코스 4만원이다. 용머리해안 입구에 위치한 갈중이(064-794-1686)는 천연염색 체험장으로 감물염색옷인 갈옷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장에서는 갈옷과 함께 가방, 모자, 침구류, 민속인형 등 다양한 제품도 판매한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