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교교에서 40여명 집단 식중독

입력 2014-04-16 11:15

[쿠키 사회] 대구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쯤 대구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2~3명의 학생들이 복통 등을 호소해 식중독이 의심된다고 판단, 급식을 먹은 1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48명의 학생들에게서 식중독 증상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식중독 확인 후 바로 급식을 중단했으며, 식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난 9~11일 사이 급식 보존식과 식수, 조리기구 등에 대해 표본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급식실, 화장실 등 학교 시설물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벌였다. 결과는 오는 21일쯤 나올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