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리그 G조 4팀 동률
입력 2014-04-16 03:31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가 혼전 속에 빠졌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대 2로 패했다. G조 선두를 달리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는 이날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0대 2로 패하면서 G조 4팀은 모두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을 기록했다.
광저우는 전북과 승점, 상대전적(1승1패), 골 득실(+1), 다득점(8)에서 모두 같았지만 맞대결에서 더 많은 골(1·2차전 합계 3-2)을 넣어 선두를 유지했다. 멜버른이 골 득실(0)에서 요코하마(-2)에 앞서 3위를 지키면서 G조 순위는 5차전이 치러지기 전과 변하지 않았다. G조는 오는 22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를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리다가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울산은 후반 16분 마크 브리지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0대 2로 무너졌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1일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대회 4차전(1-3 패)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더해 5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승점 7점에 머문 울산은 이날 승리로 9점을 쌓은 웨스턴시드니에게 H조 선두 자리도 내줬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