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재활복지 최고 교육기관으로 재도약… 재활복지특성화 2기 선포식
입력 2014-04-16 03:05
나사렛대학교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재활복지특성화 제2기 도약 선포식(사진)’을 갖고 장애인들의 고등교육권 확보를 위한 새출발을 다짐했다.
1954년 9월 설립된 나사렛대는 개교 40주년인 1994년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하며 장애인의 재활복지를 위한 고등교육 기관으로 거듭났다. 이후 20여년간 10여개 재활 관련 학과와 3개 특수교육 전공 및 연관 학과들을 설치해 장애인에 대한 직접교육과 함께 재활복지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나사렛대는 2012년 교육부로부터 재활복지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앞서 건립된 ‘오은수국제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인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으로 인증받았고, 기숙사인 자립통합학습생활관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에는 400여명의 장애학생이 일반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나사렛대 학생과 교직원, 새누리당 김정록 김학용 의원 등 정계 교육계 인사, 복지시설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교육은 장애인 복지의 시작”이라며 “나사렛대는 장애인의 고등교육권 확보를 위해 국내 어떤 대학보다 많은 장애학생에게 입학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 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모습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사회통합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며 “나사렛대의 재활복지 특성화 발전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