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콘서트·공병 이벤트… 화장품·패션 브랜드 ‘지구 살리기’ 이벤트

입력 2014-04-16 03:04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들은 에코백 증정, 공병 이벤트 등 환경 보호에 한몫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이달 말까지 미라클 씨드 에센스를 구입하면 청춘과 지구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일러스트 에코백을 증정한다. 또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홍대 부근 카페 ‘모노블럭’에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해지별’ 등 8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독특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이 카페에서 스케이터 이규혁, 가수 김예림, 밴드 제이래빗이 참여하는 ‘에코 콘서트’(사진)도 펼친다.

프랑스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는 이달 말까지 매장에 브랜드 관계없이 스킨케어 공병을 가져가면 아르간 오일, 로즈 넥타 크림, 로즈 넥타 아이젤로 구성된 3종 체험 키트를 선물한다. 또 공병을 갖고 온 소비자가 멜비타 제품을 구매하면 프랑스 오가닉 에코 백을 증정한다. 공병 이벤트는 서울 강남대로 가로수길 부티크, 여의도 IFC몰, AK 플라자 분당점에서 진행한다.

오가닉 셀렉티브 숍 ‘알뤼’는 ‘디큐브시티’와 ‘아이파크백화점’에서 24일까지 ‘2014 그린 캠페인’을 마련한다. 15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하면 머그컵을 선물한다.

환경을 사랑하는 디자이너 40여 명이 모인 ‘하자’는 19∼20일 서울 강남대로 가로수길의 복합문화공간 BLANK 425에서 약간의 흠은 있지만 사용에는 지장이 없는 B급 상품, 유통 과정에서 손상된 스크래치 상품, 단종 예정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을 50∼90% 할인 판매하는 ‘시작하자’ 마켓을 연다. iF,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 상품들과 뉴욕의 모마(MoMA) 스토어, 프랑스의 메르시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는 신, 가방, 인테리어 소품, 문구, 생활용품 등이 소개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와 현장에서 모금하는 기부금은 아동학대 피해 아이들의 미술심리치료 지원금으로 쓰인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