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장애인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됐으면
입력 2014-04-16 03:05
4월은 장애인의 달이다. 작년 말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25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한다. 장애인 가구 수는 12.3%로 8가구당 1가구다. 장애란 신체적·심리적·정신적 구조 및 기능 상실로 인해 일상생활의 활동에 지장을 받고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데 불이익과 제한을 받는 것을 말한다.
몇 년 전 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90%는 후천적이다.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질병 56%, 사고 34%, 기타 10%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고 의식 수준도 낮아 장애인을 만났을 때 호의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장애인복지법에는 ‘국가나 자방자치단체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주체로 차별 없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김도연(전남 영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