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금 1억5000 지원에 나서
입력 2014-04-15 20:23
[쿠키 사회]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소외계층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계속한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금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의 소외계층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 사업을 시작했다. 1년 동안 모두 92가구를 발굴해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노사는 올해 울산시가 지난달 소외계층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한 852가구 가운데 시가 지원한 세대를 제외한 504가구 중 긴급지원 필요 세대와 정부 지원 범위에서 벗어난 가구를 추가 발굴해 지원한다.
지원 여부는 사회복지분야 교수, 시 복지정책과장, 언론인 등 4~5명으로 구성된 사례판정 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선별,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노사는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시민 중에서 국가, 지자체, 기타 긴급지원에서 제외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지원 범위는 생계비(단전·단수, 급식비, 가스, 건강보험 체납액, 소액의료비 등), 주거비(임대료, 임시주거비 등), 교육비(등록금, 교재비, 급식비) 등이다
박창욱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상무)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생활고로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노사가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은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