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브루셀라병 발생주의보 발령
입력 2014-04-15 13:14
[쿠키 사회]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브루셀라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양, 개 등 동물에 불임, 유·사산, 고환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기와 유사한 ‘파상열’을 일으키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연구소는 중개상들이 관리하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대하여 브루셀라병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 355마리, 2012년 80마리, 2013년 25마리 등 발생이 대폭 감소했다. 도는 내년에 완전 근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안성과 평택에서 9농가 106마리에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이는 일부 몰지각한 중개상이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지 않고서 축산농가에 판매하고 농가에서는 검사증명서 확인 없이 구입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