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50억 받아 장애인체육관 선학경기장에 건립
입력 2014-04-15 10:19
[쿠키 사회] 인천시는 13만 장애인의 숙원사업인 장애인체육관 건립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장애인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200㎡ 규모로 195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과 시비 14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 소체육관 2개실,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다목적실, 문화교실, 체력측정실, 다목적교실,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당초 장애인체육관 건립사업에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시 배정액 범위 내에서 국비 30%인 58억원을 지원받으려 했으나, 이번에 국민체육기금으로 50억원을 대체 확보함으로써 타 부서의 국비지원 사업 폭을 보다 넓히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지원금 확보가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국비 8억원을 더 받기 위해 자금지원이 원활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변경하게 됐다.
새로 건립될 장애인체육관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될 선학경기장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 설계공모 작품심사 및 당선작을 발표하고, 5월에 설계용역을 착수해 2016년 12월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 남구와 옹진군도 이번 지원사업 공모중 일반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에 신청한 결과 최종 지원사업 대상지로 모두 선정돼 향후 국민체육진흥기금 32억원과 33억원을 각각 받게 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