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한국 방문은 굉장한 여행… 즉흥 공연 선보일 것”
입력 2014-04-15 02:36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존 메이어(37)가 다음달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한국 방문은 굉장한 여행이 될 것 같다”며 “미리 짜여진 것보다는 즉흥적인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존 메이어는 14일 본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투어와는 달리 블루스 색채가 많이 들어갈 것 같다”면서 “공연의 특별한 부분은 팬들이 깜짝 놀랄 수 있도록 무대에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떼창 문화에 대해서는 “팬들이 원하는 곡을 알려주면 준비해 가겠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존 메이어는 2001년 ‘룸 포 스퀘어(Room for Squares)’로 데뷔 후 지금껏 2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80주 이상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렀고 그래미상을 일곱 차례나 받으면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팝스타로 우뚝 섰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사된 존 메이어의 첫 내한 공연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