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따뚜공연장' 여름철 물놀이 시설로 변신

입력 2014-04-14 16:34

[쿠키 사회] 세계군악대 축제인 ‘원주따뚜’를 위해 지어진 강원도 원주 따뚜공연장이 ‘물놀이 시설’로 활용된다.

원주시와 봏원주문화재단은 14일 워터파크 전문 운영업체인 에이블과 올 여름 따뚜공연장 내에 워터파크를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에이블은 따뚜공연장 1만3698㎡ 야외공간에 성인·청소년풀을 비롯해 어린이·유아용풀 등 3개 풀장을 갖춘 조립식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을 개설, 오는 6월 20일부터 2개월여 동안 운영한다. 이곳에는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슬라이드와 각종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또 운영 기간 중 마술쇼와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은 기획 체험전과 분수 쇼, 상설 음악공연 등 워터파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가족 친화형 워터파크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경제적인 부담 및 바쁜 업무로 여름철 휴가를 멀리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