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영주차장 복층화 추진
입력 2014-04-14 16:28
[쿠키 사회] 제주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21억8000만원을 들여 도심지 공영주차장 10곳을 복층화할 계획이다. ‘도심지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계획은 시가 올해 초 주차난 해소대책의 하나로 수립했다.
복층화 사업 계획 대상지는 노형빌딩 인근, 옛 제주시청사, 옛 제주일보사 북쪽, 광양초등학교 서쪽, 도남주유소 남쪽, 이도2동주민센터·법원·탑동 인근, 인제공영주차장 등이다.
이곳에는 주차장 규모에 따라 적게는 6억7000만원에서 많게는 17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지난해 신제주 바우젠거리 인근 공영주차장 복층화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도 8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탑동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복층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주차장을 복층화 하는 이유는 예산절감 차원에서다.
제주시 탑동 인근 공영주차장이 복층화될 경우 주차 면수는 49면에서 100면으로 늘어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고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당 160만6000원이 필요하지만 기존 주차장을 복층으로 할 경우 65만원이면 충분하다”며 “㎡당 1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분석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