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 머리가 낀 채 숨진 50대 남성

입력 2014-04-14 10:46

[쿠키 사회] 경기 양주경찰서는 한 남성이 하수구에 머리가 낀 채 숨진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지난 12일 오후 8시20분쯤 덕계동의 한 아파트 인근 편의점 옆 개수구에 머리가 끼인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 남성은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으나 두개골은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옆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