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세 번째 공립 특수학교… 대구세명학교 9월 개교
입력 2014-04-14 02:11
대구에 40년 만에 3번째 공립 특수학교가 생긴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대구 달서구에 대구세명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대구에는 공립 특수학교 2곳과 사립 특수학교 6곳이 있다.
대구세명학교는 정신지체 특수학교로서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모두 28학급에 182명 정원이다.
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센터 내에는 25m 길이(6레인) 수영장, 체육관, 휘트니스 등의 체육시설과 제과·제빵, 생활도예 등의 직업재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육시설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주민 등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세명학교는 대구남양학교(1969년 개교)와 대구성보학교(1973년 개교) 이후 40여년 만에 개교하는 공립 특수학교다. 그동안 공립 특수학교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달서구 지역에 부지를 확정해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대구세명학교 박철진 겸임교장은 “대구세명학교 개교로 원거리 통학에 대한 학생들의 어려움과 특수학급의 과대, 과밀학급 문제점 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