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규모 ‘새만금수목원’ 청신호
입력 2014-04-14 02:12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실현 가능성도 커졌다.
전북도는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제시 진봉면 인근의 새만금농업용지 내 200ha에서 추진되는 새만금수목원은 해안형수목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5874억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2018년 착공, 2025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목원은 해안식물주제 전시지구(35㏊)와 해안식물 연구·교육지구(54㏊), 새만금 생물문화지구(61㏊), 문화서비스지구(50㏊) 등 4개 지구로 추진된다. 해안희귀식물원과 세계해안테마전시원, 해안연구림, 도서식물원, 새만금자생식물원, 수생태식물원, 염생식물서식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1만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생산유발 9290억원, 소득효과 1282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수목원은 새만금의 허파 기능을 맡으면서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국책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새만금 내부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