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인 실로암요양원(사진)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시 실로암요양원 내 예배실에서 ‘효명교회’ 완공예배를 가진다고 13일 밝혔다.
실로암요양원은 150여명이 동시에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예배실 완공과 함께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직원숙소와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음악실, 상담실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요양원은 “우리나라에는 25만명의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과 실명위기 저시력인이 매우 많다”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의 고령 시각장애인들은 신체적 어려움과 나이 때문에 직업을 가질 수 없어 경제적 어려움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양원은 이 같은 어려움을 가진 이웃을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과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요양원을 설립, 현재 약 30여명의 고령 시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목이 24시간 상주하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예배를 인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번에 완공된 효명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진행될 계획이다.
요양원 관계자는 “완공예배를 앞두고 있지만, 오르간과 드럼, 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와 예배의자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하늘의 소망을 꿈꾸며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달라”며 지원과 기도를 요청했다(031-876-2900).
실로암요양원 ‘효명교회’ 4월 21일 완공예배
입력 2014-04-14 02:38 수정 2014-04-14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