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 GTX 송도~서울구간 조기착공 건의
입력 2014-04-11 18:32
[쿠키 사회]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회장 박한준)는 송도국제도시 입주자를 포함 5771가구의 서명을 받아 인천(송도국제도시)과 서울 도심간 GTX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11일 정부세종청사 내 국토교통부에 직접 제출했다.
이 연합회 문흥기 사무처장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타 경제 자유구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투자유치를 성공과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다수의 국제기구 유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GTX 착공(송도~서울도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GTX송도구간 착공은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송도국제도시에 GCF를 유치할 당시 GTX 송도~서울도심구간을 우선 착공해 조기개통하겠다고 국제적으로 공언한 약속”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 역시 대선 당시 GTX 조기착공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접근성 제고를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2010년 한국교통연구원의 GTX타당성 조사결과 송도노선의 경제성(B/C) 분석결과 1.17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국토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분석(B/C) 결과는 0.33으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발표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사업추진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창조경제 및 서비스산업의 전초기지로 송도국제도시를 꼽고 있는만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도 GTX가 착공돼야 대외적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는 추가로 송도국제도시내 입주해 있는 기업과 대학을 상대로 조기착공 서명을 받는 등 GTX 송도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