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811억원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입력 2014-04-10 17:56

[쿠키 사회] 경기도 가평군은 2016년까지 810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로 정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50억8000여만 원을 들여 가평과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일일 1만1500t의 처리용량을 가진 가평 공공하수처리시설을 3900t(34%)이 증가한 1만5400t 규모로 증설한다.

이와 함께 일일 1300t의 처리용량을 가진 설악면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1800t 늘어난 3100t 규모로 증설한다. 이 사업에는 올해만 26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두개 증설사업이 2016년 완료되면 하루 5700t의 하수를 더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관내 하수처리시설은 공공 7곳(3150t), 소규모 8곳(1260t) 등 15곳으로 하루 3만1410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북면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장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2016년까지 178억8000여만 원이 투입돼 64㎞의 하수관거 정비와 1000곳의 배수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올해만 72억원이 투입된다.

가평·청평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차집 관로정비사업도 진행된다. 2016년까지 252억1000만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하천변 등에 설치된 낡은 하수관로를 정비하게 돼 하수처리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들은 8월까지 설치인가와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에 단계적으로 착공하게 된다.

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