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D-1400’… 강원도 '붐 조성' 나서

입력 2014-04-10 15:58

[쿠키 사회]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D-1400’을 맞아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선다.

도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정선 등 3개 시·군은 11일 오전 도청광장과 각 시·군 광장에서 동계올림픽기 및 패럴림픽기 게양식을 갖는다. 도와 이들 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림픽 개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춘천 도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올림픽기 및 패럴림픽기 게양식, 성공 개최 다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가 성공 다짐 퍼포먼스를 주도한다. 이상화 선수는 ‘평창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강원도 파이팅’을 선창하고 참석자 전원이 한 목소리로 이를 제창하게 된다. 조규석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올림픽 상징성과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에도 올림픽기를 게양하기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날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도 올림픽기 및 패럴림픽기 게양식이 열린다. 강릉 행사는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 선수와 아이스하키 청소년국가대표 정형수 선수 등이 함께 대회기를 게양한다. 또한 게양식에는 소치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평창의 꿈’을 열창한 강릉소년소녀합창단이 다시 한 번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한편 도와 3개 시·군에 게양되는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는 모두 모조품이다. 진품 대회기는 IOC 매뉴얼에 따라 현재 평창군 금고에 보관돼 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