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체험관을 세계적인 명물로"
입력 2014-04-10 15:57
[쿠키 사회] “DMZ(비무장지대) 체험관을 세계적인 명물로 만들자!”
경기도 DMZ 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 1사단 관계자 등 33명이 10일 파주의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숙박형 체험시설인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로부터 DMZ 체험관 운영현황을 청취한 다음 위험요소 및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조리시설, 배식대, 식당, 화장실의 청결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체험관에서 1박을 하면서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관광 등 체험관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DMZ 체험관이 민통선 내에 위치하는 군 시설임을 감안해 현역군인들과 같이 긴장하면서 현실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많이 나왔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 균형발전국의 오후석 국장은 “어머니와 자녀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아버지에게는 군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민통선 내 체험·숙박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을 만들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