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내년 30개 학교 신설… 개청 이래 최대

입력 2014-04-10 11:34

[쿠키 사회] 내년도 세종시 예정지역 1생활권에 총 30개 학교가 신설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말로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완료되고, 내년 1생활권에 공동주택 1만7000여 가구가 입주함에 따라 1만2000여명의 학생이 유입할 것으로 보고 공립단설유치원 12개원,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학예술영재학교, 특수학교 등 총 30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이에 따른 학교 신설예산은 4570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유례없는 30개교 신설에 맞춰 각종 대책을 마련, 완벽시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교설립과 내에 시설기획담당을 신설,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학교설립 전 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공기단축을 위해 고층빌딩에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을 투입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짧은 공기를 기술적으로 극복하고, 각 현장의 원활한 자재 납품을 위해 주요 자재를 규격화하고 관급자재 수급계획을 종합 검토해 사전 조정 후 발주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자재(공법)선정위원회를 운영, 설계부터 품질 및 성능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자재와 공법이 적용되도록 했다.

원활한 교원 수급 계획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신설에 따라 1590여명의 교원 정원이 늘 것으로 보고, 이달 중 교육부에 배정 요청을 하고 신규 교사 선발, 전국 공모, 타 시도 일방전입, 이전기관배우자 전입 등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능력이 우수한 교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