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캇 펑! 펑! ...두산전 홈런 2방
입력 2014-04-10 04:06
전날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4연승이 끊겼던 SK가 두산의 3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SK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거포 루크 스캇의 홈런 2방에 힘입어 두산을 5대 4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스캇은 두산 선발투수인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시즌 3·4호 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KIA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역시 두 개의 아치를 그린 넥센의 이택근도 스캇, LG 조쉬벨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 선발 채병룡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1⅔이닝을 노히트로 틀어막으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부산 사직구장 원정 경기에서 롯데를 7대 4로 꺾었다. LG 베테랑 이병규(40·등번호 9번)가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마산구장에서 NC도 한화 이글스를 6대 2로 제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새 외국인 투수인 태드 웨버가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2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난타전 끝에 KIA를 10대 7로 눌렀다. 넥센의 이택근은 2홈런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한 선발 문성현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