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인권·통일 운동 헌신 이해학 목사 21회 한신상 수상

입력 2014-04-10 02:56


한신대가 이해학(71·사진) 목사를 제21회 한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신대 측은 이 목사가 6·15공동선언실천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맡아 한국의 민주화·인권·통일 운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목사는 1974년 긴급조치와 76년 ‘3·1 명동사건’ 등으로 투옥됐으며, 문민정부 시절 ‘민주개혁국민운동’을 설립해 집행위원장과 의장으로서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 방지에 앞장서 왔다.

또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6·15공동선언실천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한민족평화모임선교원 이사장,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남주민교회 원로목사 등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오산 한신대 예배당에서 열리는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역대 한신상 수상자는 장준하 선생과 문익환 목사, 김대중 전 대통령,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