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상추 사세요∼” 동명대 창업동아리 신선한 도전
입력 2014-04-10 02:31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캠퍼스 내 ‘식물공장’에서 유기농 상추 재배에 성공해 판매에 나섰다.
동명대는 창업동아리 ‘스마트팜’ 소속 조영수(26·식품영양학4), 심재욱(26·〃), 박기봉(26·〃), 곽지인(22·여·식품영양학3), 이봄(21·여·식품영양학2)씨 등 5명의 학생들과 신동석(컴퓨터공학), 이남걸(식품영양학) 교수 등이 유기농 상추를 상품화했다고 9일 밝혔다.
수확한 상추는 이 대학 동명관 5층 옥상에 216㎡ 규모의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학생들은 지난달부터 6000여만원 상당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교내 식물공장에서 유기농으로 상추를 재배해왔다. 식물공장에는 쌈상추 외에 적상추, 적치커리, 아사기상추, 방풍나물 등 8종의 채소를 재배 중이다. 학생들이 정성껏 가꾼 유기농 상추 가격은 3000원(150g)에 대학 교직원 등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동아리 조영수 팀장은 “도심 속 고부가가치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며 “재배식물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