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횃불상 상금 범죄 피해자 위해…” 수상자 김지원양 전액 기탁
입력 2014-04-10 02:31
유관순횃불상을 받은 김지원(진선여고 2년)양이 상금 150만원 전액을 범죄 피해자들과 그 자녀들을 위해 써 달라며 유관단체에 기탁했다.
김양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층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를 방문해 김갑식 연합회장에게 범죄피해자 지원금으로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서부지소 ‘청소년의 집’을 방문,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곳은 위기 청소년들이 거주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김양은 “범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와 자녀들을 위해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상금 일부를 기탁했고, ‘청소년의 집’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와 같이 봉사하던 곳이어서 나머지 상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법률선진신문의 학교폭력예방 학생기자로 활동해 왔다.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화여고와 공동으로 리더십과 이웃사랑 정신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여고생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3회째인 올해는 김양 등 14명이 상을 받았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