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매년 지원 캠페인’ 참여 교회 첫 탄생

입력 2014-04-10 02:41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전국 교회를 상대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CSR·Church Social Responsibilit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CSR은 해마다 부활절을 맞아 한 교회가 시각장애인 1명의 각막이식수술비 300만원을 지원하자는 캠페인이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기업의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처럼 교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CSR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면서 “부천 예수마을교회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의사를 밝혀 첫 번째로 후원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사진).

부천 예수마을교회는 지난 6일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1인의 각막이식 수술비 300만원을 매년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후원키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고현석 예수마을교회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사순절마다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해부터 국민일보와 함께 각막기증운동인 ‘생명의 빛’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1588-0692).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