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A코스 14.5㎞로 4시간 소요… 지오푸드 꿀맛
입력 2014-04-10 02:19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A코스는 14.5㎞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용머리해안주차장(출발)→설쿰바당(0.5㎞)→사계포구(1.2㎞)→형제해안로전망대(1.7㎞)→해안사구와 하모리층(2.1㎞)→사계리해안체육공원(2.4㎞)→사람발자국화석(2.8㎞)→대정향교(6.0㎞)→세미물→단산(갱도진지→정상 7.0㎞)→칼날바위)→단축코스분기점(7.7㎞)→산방산탄산온천(8.8㎞)→불미마당(10.0㎞)→베리돌아진밧(12㎞)→조면암 산담(13.5㎞)→산방산 주차장(14㎞)→용머리해안주차장(도착).
제주의 지질명소를 활용한 먹거리 ‘지오푸드(Geo Food)’가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지오푸드는 독일의 ‘지질와인’, 영국의 ‘지질치즈’, 일본의 ‘지오스위츠’ ‘지질호빵’처럼 제주 지질명소의 특성과 문화적 환경에서 모티브를 따고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지역민들이 개발한 지오푸드는 ‘용머리해안 카스테라(사진)’와 ‘사계리 하모리층 쿠키’인데, 각 지역의 지층을 형상화한 단면과 무늬가 독특하다. 마을 주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으며 마을의 카페와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질트레일 주변에는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사계어촌체험마을(064-792-3090)에서는 직접 해녀복을 입고 해녀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잠수함관광 마라도잠수함(064-794-0200)의 잠수함을 타면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 군락이 아름다운 마라도 인근의 해저를 탐험하게 된다. 지질트레킹 후의 피로는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산방산탄산온천(064-792-8300)에서 푼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